FIDO(Fast Identity Online)는 비밀번호 기반 인증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강력하고 편리한 사용자 인증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증 기술 표준입니다. FIDO는 생체인식(지문, 얼굴 인식, 홍채 인식 등), 보안 키(Security Key), PIN 등 비밀번호를 사용하지 않는 인증 방식을 활용하여 패스워드리스(passwordless) 환경을 구현합니다.
FIDO Alliance는 2012년에 설립되어 전 세계 금융, 보안, IT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. Google, Apple, Microsoft, Samsung, Visa 등이 회원으로 활동하며, 웹 표준인 WebAuthn(Web Authentication)을 포함하여 FIDO 프로토콜의 표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.
FIDO 인증 방식의 특징
1. 비밀번호 제거(Passwordless)
• 사용자 인증 시 비밀번호 입력 대신 생체인식(Biometrics), PIN, 하드웨어 보안 키 등을 사용.
• 피싱(Phishing), 크리덴셜 스터핑(Credential Stuffing) 등의 공격을 원천 차단
2. 공개키 기반 인증(PKI, Public Key Infrastructure)
• 사용자 기기(로컬 디바이스)에서 공개키와 개인키를 생성하고, 서버에는 공개키만 저장.
• 개인키는 사용자 디바이스에만 저장되어 외부 유출 위험이 낮음
3. 분산 인증(Decentralized Authentication)
• 계정 정보와 생체 데이터는 중앙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사용자 기기에서만 관리
• 데이터 유출 시 개인정보가 보호됨
4. 다중 요소 인증(Multi-Factor Authentication, MFA)
• 하나의 인증 방식(예: 생체인식)만으로도 안전하지만, 필요 시 FIDO2와 OTP(One-Time Password)를 함께 사용하여 이중 보안 구현 가능.
5. 상호운용성(Interoperability)
• FIDO Alliance가 정의한 표준을 따르는 인증 장치는 다양한 서비스와 기기 간의 호환이 가능.
• WebAuthn은 대부분의 웹 브라우저(Chrome, Safari, Edge 등)와 플랫폼에서 지원.
FIDO 인증 프로토콜의 종류
1. FIDO UAF (Universal Authentication Framework)
• 패스워드리스 인증을 목표로 개발
• 사용자 기기(스마트폰 등)에서 생체인식(지문, 얼굴)이나 PIN을 통해 본인 인증 수행.
• 적용 예시 : 모바일뱅킹 로그인 시 지문 인식
2. FIDO U2F (Universal 2nd Factor)
• “이차 인증(2FA)”을 위한 프로토콜.
• 기존 ID/비밀번호 방식에 보안 키(Security Key)를 추가하여 인증 강화.
• 적용 예시 : Google 계정 로그인 시 YubiKey 같은 하드웨어 키 사용.
3. FIDO2 (WebAuthn + CTAP) (현재 가장 보편적)
• FIDO2는 WebAuthn(Web Authentication API)와 CTAP(Client to Authenticator Protocol)을 포함하는 최신 표준.
• 웹 브라우저와 디바이스가 패스워드 없이 인증 가능.
• 적용 예시: Windows Hello, Apple Face ID를 이용한 웹사이트 로그인.
FIDO 인증 과정 흐름
1. 사용자 등록(Registration)
• 사용자가 서비스를 처음 등록할 때 FIDO 인증 디바이스에서 공개키/개인키 쌍을 생성
• 공개키(Public Key)는 서버에 등록하고, 개인키(Private Key)는 디바이스 내부에 안전하게 저장
3. 사용자는 PIN 설정 또는 생체인식(지문, 얼굴)을 등록
2. 인증(Authentication)
• 사용자가 로그인 시도 → 서버가 난수(Challenge) 전송.
• 디바이스는 사용자가 등록한 인증 방식(생체인식, PIN 등)으로 사용자 인증 진행.
• 인증이 완료되면 개인키로 Challenge에 전자서명하여 서버로 전송
• 서버는 등록된 공개키를 사용해 서명을 검증 → 성공 시 로그인 완료
특징: 비밀번호 입력 과정이 없으며, 개인키는 절대 디바이스 밖으로 노출되지 않음
FIDO의 보안적 장점
구분 | 기존 비밀번호 | 인증 FIDO 인증 |
인증 방식 | 사용자 ID/비밀번호 | 생체인식, PIN, 보안 키 |
저장 정보 | 서버에 ID/비밀번호 저장 | 서버: 공개키, 디바이스: 개인키 |
공격 취약점 | 피싱, 크리덴셜 스터핑, 데이터 유출 | 피싱 및 데이터 유출 방지 |
사용 편의성 | 기억 필요, 주기적 변경 필요 | 기억할 필요 없음, 생체인식으로 간편 |
규제 준수 | 추가적 보안 필요(2FA 등) | FIDO2는 PSD2, eIDAS 준수 |
FIDO 적용 사례(금융권 중심)
1. 모바일 뱅킹(Mobile Banking)
• 생체인식 기반 로그인 및 계좌이체 시 PIN 입력 없이 인증.
• KB국민은행, 신한은행, 우리은행 등 다수 금융기관 도입
2. 온라인 결제(E-commerce)
• 비밀번호 입력 없이 FIDO2 인증으로 결제 승인.
• Visa, Mastercard는 WebAuthn 기반 인증을 지원
3. 증권 및 자산 관리(Financial Services)
• 계좌 접속 시 하드웨어 키(FIDO U2F)로 추가 인증
• Robinhood, Interactive Brokers와 같은 해외 증권 플랫폼에서 사용
4. 정부 민원 서비스(Government Services)
• 공공기관 웹사이트 로그인 시 FIDO 기반 본인 인증 적용
• 행정안전부 정부24, 공동인증서 대체 서비스 도입 진행 중
5. 기업 내부 보안(Enterprise Security)
• Google, Microsoft는 사내 네트워크 접근 시 FIDO2 기반 하드웨어 키를 필수화하여 피싱 공격 방어
FIDO 도입 시 고려사항(금융권 관점)
1. 사용자 경험(User Experience)
• 금융권에서는 로그인 및 인증 시 사용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사용성 테스트 필요.
• 모바일 디바이스(스마트폰) 중심으로 생체인식 지원 여부 확인
2. 컴플라이언스(Compliance)
• 전자금융감독규정, FATF Travel Rule, GDPR, PSD2 등 규제를 준수해야 함.
• 특히 FIDO2 인증은 유럽 PSD2 강력한 고객 인증(SCA) 요건 충족 가능
3. 인프라 확장성(Scalability)
• 향후 다양한 디바이스(PC, 스마트폰, IoT 기기)와의 연동을 고려해 WebAuthn 기반 시스템 구축 필요
4. 인증 수단의 다양성 확보
• 사용자의 디바이스 환경을 고려해 생체인식, PIN, 보안 키 등 다양한 인증 옵션 제공
5. 보안 사고 대응 계획 수립
• 생체인식 데이터는 유출 시 변경이 불가능하므로, FIDO 디바이스 폐기 및 재등록 절차 명확히 마련 필요.
FIDO의 미래 전망
1. 패스워드리스(Passworldless) 인증의 확대
• Google, Microsoft, Apple은 패스키(Passkey) 기술을 바탕으로 FIDO2를 적용하여 비밀번호 없는 웹 환경을 구현 중.
2. 금융권 디지털 전환 가속화
• 디지털 뱅킹 및 핀테크 서비스에서 생체인식 기반 인증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전망.
3. FIDO와 블록체인 융합
• DID(Decentralized Identity) 및 Web3 서비스에서 FIDO 기반 인증 기술 활용 증가.
4. 규제 기관의 관심 증가
• 글로벌 규제 기관이 FIDO를 AML(자금세탁방지) 및 전자서명 인증에 활용 가능성 검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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